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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도 온라인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다. 온라인  중고차 시장은 현재 엔카와 케이카 양강구도인데, 오늘은 그 중에 상장한지 얼마 안된 케이카의 주가전망을 해보려 한다.

케이카 주가전망

케이카 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업 모델과 현재의 수익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구조적 성장이다. 케이카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하나씩 알아보자.

1. 구조적 성장

현재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5%에 불구하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차는 오프라인에서 사야한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케이카와 엔카가 3일 타보고 환불이 가능하게 한다거나 1년 보장 등의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러한 인식은 변화를 하고 있다.

현대 캐피탈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인증 중고차를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구매한 비율은 2018년에서 2020년 2년 사이에 8배가 증가하여 온라인이 72.2%로 오프라인 판매를 넘어섰다.

이 지표가 말하는 것은 단순히 수치를 넘어 오프라인을 운영하면서 소모하게 되는 임대료나 관리비용 등이 다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뒤에 다룰 케이카의 영업이익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구매 경험이 축척되고 공유되면 현재 5%에 불구한 온라인 중고차 구매는 점점 비율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2. 케이카 매출 실적의 성장세

공개하고 있는 케이카의 매출을 보면 19년 11,854억, 20년 13,231억, 21년 18,250억으로 매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기록하는 업체가 드물다는 것을 재무재표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더 놀랍다. 19년 292억, 20년 377억, 21년 536억으로 추정되어 최근 1년 1.5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3. 실제 이용경험

나도 실제로 케이카에서 구매하려고 본 적이 있다. 내가 주목한 부분은 어느정도 인기있을 매물이 나오면 바로 팔려나간다는 점이다.

그만큼 현재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 중 조건만 맞는다면 케이카에서 구매하려는 구매의사를 가진 고객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 지인 구매를 보니 과정도 깔끔하고 고장 시에도 보장기간 내에는 근처 오아시스 수리점에서 무료 수리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온라인 구매에 대해 불안한 부분을 보증을 통해 잘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본인들이 중고차 매입 과정에서 차를 점검하고 수리해서 내보내니 이런 고장이나 결함률도 낮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이게 다 비용이기때문에 이를 낮추는 것도 사업 입장에서는 중요하다.

모든 사업에는 리스크가 있다

이렇게 좋은 점만 나열하니 장미빛 미래만 보일 수 있으나 케이카 또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일명 BPS라고 하는 자동차 회사에서 자사의 중고차를 직접 판매하고 보증하는 방식의 확대이다.

BMW, 벤츠, 미니 등 대부분의 회사는 자사에서 직접 중고차를 매입하고 판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를 금융리스 등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수익창출을 하고 있고, 이를 확장해가고 있다.

중고시장에 매물의 대다수를 이루는 현대기아차에서도 이런 사업을 시작했고, 이는 분명한 위협요소이다.

옆나라 일본만해도 가장 큰 중고차 플랫폼이 도요타의 자사 중고차 서비스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으로 갈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종합적인 성장세나 시장흐름으로 볼 때 케이카의 주가는 지금보다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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