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도 이슈가 되서 뉴스 기사와 유튜브 영상을 좀 보다가 이건 아닌데 싶어서 글 남깁니다. 이런 사회문제 글은 오랜만이네요. 몇 가지는 먼저 가정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민식이 부모님이 어떻게 했는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전체 인터뷰를 본 것도 아니고 어떤 과정이 있는지 모릅니다. 전 사고 영상을 보고 그 내용만을 말하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손 흔들었다 머 이런 내용 많은데 아무리 찾아도 영상을 못 찾았습니다. 2. 민식이법이 과잉 처벌이냐 아니냐 등은 말하지 않습니다. 사건 영상만 말하려고 합니다. 3. 횡단보도여도 아이들이 차를 안 살피고 뛴 것은 잘 못 입니다. 하지만 횡단보도는 보행자 우선이 맞습니다. 무신호 횡단보도인데 무단 횡단했다는 이상한 가짜뉴스도 많더군요. 이런 댓글들이 엄청 많더..
요즘 들어서 많이 보이는 단어라면 "어용" 일텐데요. 어용 지식인, 어용 교수, 어용 NGO, 어용 방송인, 어용 학자 등 수 없이 많은 단어가 뉴스는 물론 일반 방송 중에도 정말 많이 눈에 띄네요. 그럼 '어용' 의 뜻은 어떻게 될까요? 어용이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부나 그 밖의 권력 기관에 영합하여 자주성 없이 행동함을 낮잡아 이르는 말 사전적 의미에서 어용은 위와 같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자신의 성공을 위해 쎈쪽에 붙어서 줄 서는 행위'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유시민 작가는 어용 지식인이 되겠다고 선언했었죠. 이때는 풍자적으로 어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고 정부에 일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지식인이 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정말 모든 언론사와 정당들이 공정..
아직 실감 나지는 않지만 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이제 취임식까지 마치고 본격적으로 비서실장과 총리 인선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조금씩 실감이 되기 시작합니다.비서실장에는 51세 임종석 비서실장을 임명한 점이 젊다는 점에서 꽤나 파격적이네요.그리고 이전 정부들과는 다른 즉각적인 소통을 강조했다고 합니다.총리에는 현재 이낙연 전남 도지사가 내정되었네요.청문회를 거쳐야겠지만 이낙연 전남 도지사가 별다른 비리가 없었으면..그래서 청문회를 통해 흔들기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초반 동력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니깐요. (두 분 다 호남인사로 호남괄시론을 타파하기 위함으로 보이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은 제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기록한 이번 19대 대선의 선거 기네스 기록을 적어보려합니..
드디어 19대 대선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득표율은 41% 수준, 다자 구도를 고려하면 높은 수치로 당선 되었다. 5월 10일부터 우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진짜 대통령이 있는 나라에 살게 된다. 오늘이 있기까지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시간들을 돌아보면 머리 속에 '드디어... 드디어...' 라는 말이 계속 맴돈다. "우리는 이후의 일을 알고 있다" 20번 이상의 촛불 집회를 통해 드디어 탄생한 문재인 19대 대통령.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꽃길만 걷게 될까? 아니다. 우리는 이미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탄생 당시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보자. 당선되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이제 보수 언론과 보수당들은 끊임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와 너희가 하면 불륜 우리가 하면 로맨스 같..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드디어 19대선이 다가왔다. 일명 장미대선이라고 하는 이번 19대선 결과는 어찌될까? 모두의 의견이 교차하겠지만 개인적인 바램은 문재인+심상정=65% 였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 것 같다. 또 한 가지 바램이라면 이번에는 대선 후가 중요하기 때문에 양 지지자들이 그만 싸우고 지금껏 쌓인 적폐들이 청산될 수 있도록 힘을 합하기를 바란다. 1. 19대 대선 문재인 득표율 내가 예상하는 이번 19대 대선 문재인 득표율은 43%이다. 보수가 집결하면서 표 이탈이 좀 생기지만 심상정 후보로 가 있는 지지율이 꽤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 19대 대선 홍준표 득표율 홍준표 후보 득표율은 25%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막말만 삼는 후보가 저런 지지율을 받는다는게 이상하..
탄핵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론조사가 사방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저도 마케팅을 하면서 많은 조사 자료들을 봐왔는데요.여론조사 자료들을 다 믿어야 할까요?오늘은 이런 조사들을 볼 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여론 조사 설계자의 숨겨진 의도 여론조사는 공정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은 조사 설계자의 의도가 숨어 있는 조사가 많습니다.예를 들면 아무 정보도 모른채 어떤 사람의 인상을 물어봤을 때와그 사람의 학력이나 나이 등의 정보를 제공 후 그 사람의 인상을 물어본다면 결과는 어떨까요?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같은 논리로 어느 회사의 조사인지를 밝히고 그 회사 광고의 느낌을 묻는다면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훨씬 높아집니다.쉬운 예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
설 민심을 노렸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쇼가 나왔다. 첫 번째는 최순실의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는 민주주의 파괴자의 코미디. 두 번째는 박근혜(권한 정지로 호칭생략)의 정규재 TV인터뷰이다. 이 인터뷰를 보면 50대 이상에게서 흔하게 돌아다니는 카톡 찌라시와 같은 치밀한 설계의 느낌이 뚜렷하게 든다. 이 인터뷰를 어떻게 봐야할지 숨겨진 꼼수를 얘기해보려 한다. 1. 서두 설계 이 인터뷰는 처음부터 강한 질문들로 시작한다. 마치 사회자와 서로 짜지 않고 솔직하게 인터뷰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제 모든 국민이 그럴리가 없다는 것쯤은 지금까지 경험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왜 이런 자극적인 질문이 초반에 나오는걸까? 그것은 바로 인터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우리는 이렇게 솔직하게..
덥다는 생각을 하며 담배를 피다가 어제 떠들었던 우리사회의 문제와 군대가 묘하게 닮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무엇이 닮았을까? 다른점은 무엇일까? 하나하나 비교해 보는 글을 써보려 한다.군대의 가장 큰 특징은 계급에 기반을 둔 수직적 집단이라는 점이다.그리고 우리사회에도 명백히 계급이 나누어져 있다.종교를 믿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 조물주는 없지만 건물주는 있다.이 전에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한 가지 들었던 사례가 있다. "낡은 건물들만 있던 홍대가 지금의 젊은이들의 거리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을까" 하는 내용이었다.홍대거리를 지금의 위치로 만든 것은 그곳에 독특한 카페와 가게들을 만든 자영업자들에게 있다.저렴한 임대료의 낡은 건물에 예술가 혹은 예술적이거나 독특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
요즘 여기저기서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를 자주 접하게 된다.각종 플랜카드, 지방에서 만난 노무현 재단 사람들, 일명 깨시민으로 얘기하는 문구들이 그런 예이다.존경하는 분이지만 여기서부터는 간략히 '노무현'으로 표기하겠다. 사람들은 지금 왜 노무현을 찾는 것인가?이것에 대해서 보수언론이나 일부 정치세력들은 친노때문이라고 얘기할 것이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문재인의 대권가도가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라고 얘기하기도 할 것이다.내가 생각하는 원인은 [피로도와 그에 따른 배움]이라고 말하고 싶다.이렇게 말하면 어떤 느낌인지 와닿지 않을 것이다.'노무현 바라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2가지 부류로 나눠서 설명하겠다. 1. 노무현을 알고 있던 사람들지금의 30-50대들이 여기에 속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20대 총선] 솜주먹으로 콘크리트를 부순다? 20대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안철수 신당 창당으로 인한 야권의 완벽한 분열 속에 새누리당의 180석 많게는 200석 확보까지 예상되고 있는 20대 총선. 그 후에 헌법 개정을 통한 내각제, 이원집집권제으로 장기집권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암울하기 그지 없는 가운데.. 20대 총선에서 야당이 가야할 기본 방향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솜주먹으로 콘크리트를 부순다? 최근 논란이 된 JTBC 4인 4색 신년토론, 유시민 전 장관의 용기 있는 일갈 나라를 팔아도 1번을 찍을 유권자 수 36%, 그리고 이것이 새누리당의 최소지지율이라는 것. 국정원이 댓글로 선거개입을 해도.. 세월호로 학생들이 죽어갈 때 대통령은 멀 했는지 행방이 모호해도.. 메르스를 숨기려다가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