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김윤석과 변요섭 주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관람 후기를 시작합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는 이미 연기력 검증의 의미가 없는 배우 김윤석과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 변요섭 주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여신급 외모를 자랑하는 여자 주연 김고운은 김옥빈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동생이었네요.
부모님은 밥 안 드셔도 든든하겠네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는 기욤 뮈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보통 원작이 있는 영화는 다른 건 몰라도 스토리만큼은 탄탄한 경우가 많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꿧을 법한 시간여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의 자신과 만날 수 있는 딱 10번의 기회라는 컨셉을 가지고 말이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에서 변요한과 김윤석은 30년이라는 시간을 중심으로 동일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30년 전에 자신과 만날 수 있는 약을 가지게 된 김윤석은 과거의 자신 변요한과 만나게 됩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의 최대 갈등은
30년 동안 가장 간절히 원했던 것과 지금 가장 소중한 것 사이의 고민
이렇게 표현하면 스포가 아닌 선에서는 적당할 것입니다.
영화를 본 후기에 대해 말하자면... 영화를 보고 이렇게 내가 어떻게 말해야할지 떠오르지 않는 것은 처음입니다.
먼가 애매해서 머리속에서 잘 정리가 안 됐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고자 부분별로 나눠서 적어보겠습니다.
1. 배우들의 연기 ★★☆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모였기 때문에, 연기를 잘했다는 평들이 많은데.. 사실 별로 잘 모르겠습니다.
김윤석, 변요한이 지금껏 해온 연기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못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주인공 김고운의 연기는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채수빈 양이 했어도 어울릴 것 같은 역할이네요.
연기가 실망스러웠던 이유는 사실 배우 잘못이 아닌 연출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대사들이 입에 달라붙지 않고 책을 읽는 듣한 느낌의 말투가 많았습니다.
구어체와 문어체가 혼동되어 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음성 녹음을 조절을 잘 못한건지 메가박스 상영관의 설정 문제였는데, 꼭 예전 외화를 보는 것처럼 음성이 떠있어서 계속 머지 머지 하는 기분을 갖게 되었네요.
이게 극장 설정 문제인지 영화 제작 시의 문제인지는 혹시 보신 분 중 어땠는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스토리 구성 ★★☆
영화를 다 보고 든 생각은 "원작과는 꽤 다르겠는데?" 였습니다.
이 말은 곧 배급사나 감독 취향에 맞게 상당량의 각색이 있었다.. 머 그런 느낌을 받았다.. 라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스토리가 매끄럽게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cj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항상 그렇듯 한국식 해피엔딩을 만들려고 억지로 스토리를 뒤틀어 가는게 느껴졌고, 분위기에 맞지 않는 어정쩡한 개그코드를 자꾸 넣어서 영화에 몰입이 전혀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그 캐릭을 소화하신 배우분 연기는 좋았습니다. 오해 없길..)
3. 영상미 ★★★
처음 보면서 느낌은 카메라 구도나 화면 구성 등이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진부하긴 하지만 색감도 괜찮았고요.
근대 갈수록 영상 자체가 점점 진부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최종 평점 : 5.9 / 10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네요.
중간 중간 이프 온리가 떠오르는 느낌도 있었는데, 이프 온리처럼 확실하게 슬픈 로맨스를 만들지 스토리의 탄탄함으로 짜임새 있는 영화로 만들지 선택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
한줄평
재료도 조리 시간도 부족한 국물요리
이상으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관람 후기를 마칩니다. 광고를 하는 입장에서 제목도.. 전혀 맛이 살지 않네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김윤식 #변요한 #김고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