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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카이 마코토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투명에가까운블루 2017. 1. 23. 14:09

오늘 리뷰할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이례적으로 국내 흥행 중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데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은 꽤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일본과 국내에서 모두 큰 흥행 성과를 거둔 너의 이름은 감상 후기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을 만든 감독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을 보고 나와서 순간적으로 착각했던 것은 호소다 마모루 애니메이션이었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타임루프를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영화에서 각각 쓰였던 타임루프와 체인지 소재를 함께 믹스한 점이 소재로는 인상적인 부분이었어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전 작품 언어의 정원과 초속 5cm는 감정 자체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너의 이름은 은 컨셉츄얼한 메인 소재가 있어서 감정선은 훨씬 단순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후기


후쿠시마 원전 피해를 위로하는 작품?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은 일본 대지진 피해를 위로하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위로라기 보다는 사람들의 희망을 다룬 작품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머 그런 생각입니다.

애니메이션처럼 어떤 방법으로든 과거로 돌아가 바꿀 수만 있다면 이런 일본 사람들의 심리에 공감하는 소재로 보이네요.

(공감을 통한 위로~ 이렇게 얘기하면 제일 적합할듯)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미츠하


한국어 자막에 대한 아쉬움

여기저기 글들을 보니 일본에 가서 본걸 후회 안한다는 분들이 많네요.

왜 가서 본 건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어를 하시는 분들일테니 만족하는 이유는 알 듯 합니다.

저도 일본어를 하기 때문에, 극장에서도 거기 일본어만 들으며 감상했는데요.

미츠하의 사투리 말투라거나 일본어의 특성을 이용한 유머 등등이 잘 살아 있는 작품인데

한국어 자막은 이런 감각을 전혀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재미가 떨어질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타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아름다운 그림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 언제나 그렇듯 너의 이름은 의 그림체도 훌륭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최고 비쥬얼로 뽑는 언어의 정원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 생각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근접 앵글이라고 해야할지 근접해서 디테일하게 그리는 그림에서 더욱 진가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정원에서는 발 패티쉬가 있는 사람들이 열광했으니 말이죠.

너의 이름은 에서는 소재의 특성상 랜드스케이프가 많아서 신카이 감독의 장점이 조금 덜 살았지 않았나 싶네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토렌트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만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을 보면서 저는 좀 힘들었습니다.

영화에 집중되기 시작하면 나오는 노래 때문이었는데요.

초속 5cm의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는 좋아해서 많이 들었지만, 이번 노래는 저에겐 취향에 맞지도 않는데

너무 핵심 부분마다 계속 나와서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감독의 스타일이라면 한 2회정도만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 바램입니다.

그리고 대사의 반복이 많고 단순한 감정을 극으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정말 극으로 일본식 감성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맞지 않으신다면 손발의 오그라듬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나름 일본에서 유학도 했고 일본식 감성에 익숙하지만 너의 이름은 을 보면서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성에 익숙하거나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열광할만한 요소도 많은 애니메이션이라고 봅니다.


제 취향에서는 작품이 입체감 없이 단순화 되어 있는 부분과 대사와 앵글의 반복이 지나치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주제의식과 방향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는 많이 달라서  

제 2의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수식어보다는 신카이 마코토 스타일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너의 이름은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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