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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돋보이는 한국영화 더킹!
요즘 너무 다양성 영화만 봐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더킹을 보고 온 솔직한 후기를 적겠습니다.
지금 가장 주목 받는 검사 집단을 다룬 블랙 코미디
영화 더킹은 최근 박근혜 최순실 사태로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그리고 한국 사회의 최대 권력이자 암으로 여겨지는 검사집단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 명의 검사(조인성)의 성장과정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점에서
검찰 권력이 어떻게 유지해 오고 어떠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다룬 블랙코미디라고 분류하고 싶네요.
왜 조인성 정우성이어야 했는가?
영화 더킹은 초반에 등장하지만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들이 나중에는 권력자가 된다는 실제 현실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렇게 된 검사가 조인성, 정우성 같은 유난히 키도 크고 잘생긴 배우를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조금 지나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 더킹은 현실상에 존재하는 집단을 다루고 있고, 실제 정치권 화면 또한 자주 등장합니다.
이럴 경우 검사라는 현실의 집단을 매도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두 배우를 캐스팅하여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일뿐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입니다.
영화 내용에 마치 현실 판타지를 보는 듯 부풀리고 과장된 부분이 많은 점도 이와 같은 맥락의 감독의 의도로 읽혔습니다.
전체적인 감상평은 "볼만하다."
이런 오버 연기가 많은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는 주제의 특성상 과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또 다른 감상평을 하자면 "감독이 해보고 싶은거 다했네" 입니다.
영화 더킹은 한재림 감독이 해보고 싶었던 미쟝센, 화면, 연출 방식, 스토리 등 본인이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본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찍고 난 다음에 한재림 감독 본인은 굉장히 속이 후련했을 것 같아요 ㅎㅎ
"모든 부분이 다 아쉽다"
영화 더킹은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그 도전에 대해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모든 점이 다 조금씩 아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광고 같이 등장하는 중간 중간 연출컷의 미쟝센도 아쉬웠고, 대사 또한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식상한 OST와 클로즈업에 지나치게 편중된 촬영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화 자체가 현실과 픽션을 엮어 다뤄야 하고 연출컷도 많은 촬영 난이도가 높은 영화이기 때문에
완벽히 원하는대로 소화하지는 못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주제의 특성상 제작비 지원이 쉽지 않고 시의성을 위해 빠른 개봉이 필요해서였을지 모르지만,
난이도 높은 영화이니만큼 시간과 비용이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 영화 더킹 후기를 마칩니다.
최종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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