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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와의 대화 컨텍트 관람 후기 및 내용 해설

투명에가까운블루 2017. 2. 7. 18:30

외계인과 전쟁이 아닌 외계인과 대화를 주제로 다룬 색다른 SF 컨텍트

자극적인 영화보다는 스토리로 승부하는 영화를 선호하기에 단연 추천하고 싶습니다.

좋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난해하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관람 후기 및 간단한 설명을 남깁니다.



"영화 컨텍트에서 외계인들이 사용하는 언어"

이 외계인들의 언어는 우리의 말처럼 순서대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 그림 혹은 언어 안에 모든 문장이 담겨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학교에 일찍 갑니다." 라는 말을 할 때 우리는 순서대로 [나는, 학교에, 일찍, 갑니다] 각 단어를 말하지만

그들은 이 네 단어를 한번에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는 추후에 그들의 시간 관념과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컨텍트 시간의 개념"

영화 컨텍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개념을 이해해야합니다.

영화 장면 중 주인공인 에이미 아담스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의 시간 개념은 우리처럼 선형이 아니다."



이 말의 뜻은 우리의 세상은 과거를 지나 현재를 살고 앞으로 미래가 있는 한 가지 선상의 개념이지만

그들의 시간 개념은 그들의 언어처럼 동시라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평행우주의 개념인데요.

아래의 이미지를 영화에서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위의 그림처럼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키보드를 치고 있는 이 시간에 어린 시절 나는 미끄럼틀을 타고 있고 미래의 나는 지팡이를 들고 걷고 있다라는 것이죠.

컨택트 속 외계인의 언어와 마찬가지로 "동시" 인 것이죠.



"주인공의 꿈과 생각"

즉, 주인공이 영화 중간중간 계속 봐오는 어린아이의 스토리는 결국 주인공 자신의 미래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현재 시점에서 미래를 같이 보고 있고

그 미래에 자신의 자식이 불치병으로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아이를 만나기 위해 같은 미래를 택한다 라는 개념입니다.

  [어바웃 타임]이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감성을 담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의 개념은 많은 분들이 본 드라마 '시그널'과 닮아 있습니다.


컨텍트를 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스토리에 포커스가 되고 있지만, 사실 영화에서의 연기나 미쟝센 등 영화의 만듬새가 좋은 영화입니다.

모두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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