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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음의 형태를 표현한 영화 목소리의 형태

투명에가까운블루 2017. 5. 15. 09:47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개봉을 기다려온 작품이었습니다.

기다려온 이유는 한 달 전쯤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갔다가 본 포스터의 제목 때문이었어요.

'목소리의 형태' 라는 제목부터 철학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쉽게 보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생각하며 보는 애니메이션이 나온다는 기대감에 개봉과 함께 보고왔습니다.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과연 기대할만한 애니메이션였을지 관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여성 감독만의 특유의 섬세함"


저의 하나의 특징이라면, 영화 관람 전에 감독에 관한 정보나 출연진에 관한 정보를 전혀 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여성 감독의 영화는 지금까지는 100%의 확률로 맞춥니다.

영화 목소리의 형태를 보면서도 '여성 감독이 만들었나?' 라는 의문을 가졌는데요.

그 이유는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가끔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극장에서도 남성보다는 여성분들이 더욱 공감하는 것 같더라고요.

심지어 오열하는 분까지.. 극장에서 본 것 중에 가장 격렬한 반응이 봤습니다.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감정묘사도 섬세하지만 코믹한 캐릭터가

왠지 그 캐릭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헐리우드가 써진 티셔츠를 입는 등 인물묘사도 섬세하게 잘 표현 되어 있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추천


"돋보이는 OST와 극적인 연출"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의 OST는 개인적으로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는데요.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의 OST는 너의 이름은 과는 다른 색깔을 띄고 있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신카이 마코토보다는 미야자키 하야오에 가까운 OST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주 인상 깊은 OST가 있진 않았지만 귀를 즐겁게 하는 잘 구성된 OST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뛰어난 점이라면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하이라이트 연출 방식이었는데요.

하이라이트 연출에서도 OST와 효과음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마치 딴딴 따안! 하는 느낌의 구성이 살아 있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후기


"기대되는 애니메이션 감독의 탄생, 야마다 나오코"


목소리의 형태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였지만, 완전히 만족할만한 애니메이션은 아니었습니다.

충분히 좋았음에도 전체적으로 조금씩 흐름이 끊어지는 듯한 구성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만, 그런 끊어지는 구성을 섬세함이 메꾸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감독인 야마다 나오코가 32세로 아직 작품 경력이 적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지금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우뚝 서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이 제 취향과는 차이가 있어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정말정말 기대되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나타난 것 같아 큰 기대감이 생기네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보다는 다른 취향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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