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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

요정 수난시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요정!

투명에가까운블루 2017. 6. 8. 10:55

우리는 어려서부터 동화를 읽으며 요정에 대한 꿈을 키워왔죠.

작은 몸집, 우아한 날개, 주위에 빛가루 등 그런 모습을 주로 접해왔을 거예요.

여러분의 상상 속 요정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보통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지 않나요?

왠지 숲에 있고 동물과 친하고 가끔 노래를 부르는 그런...

아이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이미지를 떠올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2017년의 우리는 조금은 다른 일명 일그러진 요정들과 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첫 번째 일그러진 요정은 이름도 생소한 시사요정입니다.



무척 요정스럽게도 동심을 가지고 정육부를 만들어 정육부 장관이 되겠다는

작고 귀여운 소망을 가진 김어준입니다.


 

 채식주의를 혐오하고 육식만을 찬송하는 이 김어준은 시사요정도 어울리지만

투뿔요정이나 도축요정이라는 타이틀도 어울려 보이네요.


날개는 있지만 물론 날진 못합니다.

뒤에 소개할 요정들과의 차이라면 차밍한 턱수염과 샤워하고 안 말린 듯 엉킨 긴 머리카락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요정은 지금은 다소 인기가 떨어져 사람들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마치 노라가미처럼 사람들에게 잊혀지면 빛처럼 사라질꺼 같은 쓰까요정 김경진 의원입니다.



전라도 출신 요정답게 구수한 요정방언이 큰 특징이며,

무척이나 요정스러운 직업인 검사 출신의 요정입니다.

지금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왜 국민의당에 들어가쓰까..."


세 번째로 소개할 요정은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먹방요정 김준현입니다.

다른 요정들과 다르게 날개 대신 포크와 숟가락을 날개처럼 꼿고 다니는게 특징이죠.



면발을 비단결로 만드는 특수 능력치를 가지고 태어난 금수저 요정으로

본인은 머든 굉장히 맛있게 먹으나.. 추천하는 집은 실제 가보면 맛이 별로 없는 경우가...


이렇게 예전에는 먼가 귀엽고 이쁜 것을 대표하는 단어로만 쓰였던 요정이 이제는 폭 넓게 사용되는 모습

저는 좋은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요정은 버릴대로 버려졌으니 다음에는 '여신' 도 한 번 파괴 당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뱃살여신 박나래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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