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오랜만에 스페인 영화 '내일의 안녕 (Ma Ma)' 를 봤습니다.

내일의 안녕이라는 제목보다는 원제목인 Ma Ma가 이 영화의 느낌을 더 잘 표현해주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영화는 사실 지금 나온 영화가 아닌 2015년에 나온 영화입니다.

내일의 안녕을 본 이유인 포스터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인데요.

(저는 포스터로 영화 자체의 센스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페인판과 국내판을 비교하면 양국의 디자인과 색감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어느쪽의 포스터도 취향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배우 비키니를 굳이 포토샵으로 처리한 부분은 고지식하고 경직되어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네요.


영화 내일의 안녕


"내일의 안녕이 아닌 또 다른 만남의 이야기"


영화 내일의 안녕은 제목과는 달리 또 다른 만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영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네요.



너무 추상적으로 얘기하는 것 같지만, 영화 자체가 함의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이 많아서

이런 표현이 오히려 영화 느낌 표현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내일의 안녕 내용


"페넬로페 크루스의 재발견"


택시운전사에 송강호가 있다면, 내일의 안녕에는 페넬로페 크루스가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쳐다보는 그 눈빛은 영화를 본지 몇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이 영화를 보고 떠오른 영화는 최근에 다시 본 '인생은 아름다워' 입니다.

제 인생 최고 영화로 뽑는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수준의 영화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인생은 아름다워의 귀도와 비교될만큼 멋진 어머니 마그다라는 캐릭터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네요.


내일의 안녕 스포


"여성이라는 의미"


내일의 안녕에서는 여성이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여성성을 상징하는 것들과 그것들을 잃고 다시 얻는 과정에서의 페넬로페의 행동 변화를

꼭 주목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 부분이 이 영화를 좀 더 제대로 감상하는 큰 포인트일 것 같네요.


내일의 안녕 추천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사실 이 영화는 페넬로페 크루스의 연기 하나만으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가 언제나 그렇듯 블록버스터나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권유하고 싶지는 않네요.

흔히 접하지 않는 스페인 영화만의 화면 구성이나 앵글 등의 표현법을 보는 것도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매우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보고 나면 분명히 어떤 울림을 받으실 겁니다.


내일의 안녕 평점 ★★★★


영화 추천 장르별 취향저격 BEST 픽!

[추천영화] 숨겨진 명작 영화를 추천합니다

▲Click을 하시면 해당 컨텐츠로 넘어갑니다.

#영화_내일의안녕 #내일의안녕_추천 #내일의안녕_평점 #추천영화 #드라마영화추천 #멜로영화추천

반응형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