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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밝히자면 나는 이 두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리뷰가 아니라 제작 방향성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
최근 천만을 넘어 엄청난 이슈메이킹을한 베테랑 이후로 사회 문제에 대한 영화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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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사회문제 혹은 사회 분위기를 따르는 영화들은 성적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과거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정권에 대한 반감이 변호인의 인기로 이어졌고,
과거에 대한 향수가 국제시장으로 이어졌으며,
올가미는 묻혀 있던 사회적 문제를 재조명하면서 흥행을 거두었다.

이런 영화들은 완성도와 별개로 우선 주제가 가지는 매력도가 큰 역활을 한다고 보는데 이런 주제들은 사람의 공감과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힘을 가진다.



그리고 이런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 또한 대중예술인 영화가 갖는 좋은 영향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내부자들,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에 대한 생각은 조금 부정적이다.

사회문제를 재인식시키거나 묻혀진 문제를 대두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이미 너무 팽배하게 펼쳐져 있는 문제를 상업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느낌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부정,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이용해서 팔겠다는 뻔한 의도가 깔린 느낌이다.

새로운 소재 없이 계속 이런 방향성의 제작만 반복된다면 한국영화의 미래는 어둡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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