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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카데미 수상 기념 봉준호 감독 영화 추천작

투명에가까운블루 2020. 2. 11. 17:54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수상으로 국뽕 치사량 맞았습니다.

마틴 스콜세지와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존경을 표한 연설 내용도 멋있었지만,

역시 한국인다운 날밤술 엔딩.. 크.. 

그래서 봉준호 감독 추천 영화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 영화야 대부분 훌륭하지만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작품으로 골랐습니다.

저도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기생충은 제외했습니다.

 

봉준호추천영화_살인의추억

 

1. 살인의 추억

기생충 전까지 봉준호하면 살인의 추억이었죠.

기생충 콤비이자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인 송강호 배우의 연기와 봉테일다운 디테일이 가득합니다.

안 보신 분들이 적지 않은 영화지만 저는 2,3번째 볼 수록 재미가 더 살았습니다.

스토리를 알고 있으니 배우들의 연기나 디테일한 설정에 더 눈이 가더군요.

최근에 범인이 밝혀진 화성 연쇄살인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봉준호추천영화_마더

 

2. 마더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엔딩이라는 '마더' 입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캐스팅입니다.

국민배우이자 온화한 이미지의 김혜자 배우의 캐스팅과 잘생긴 원빈을 바보역으로 캐스팅한 것이 눈에 띄죠.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점 중 하나가 배우를 보는 눈인데요.

변희봉 배우는 자기보다 자기를 더 안다고 표현했었죠.

김혜자 배우의 경우, 자기가 평생 못한 새로운 연기를 해봤다는 인터뷰가 기억이 나네요.

뺨을 맞는다거나, 불을 지른다거나 하는..

눈에 광기가 서린 김혜자 배우의 눈빛이 계속 생각이 나네요.



 

봉준호추천영화_괴물

 

3.   괴물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상상을 뛰어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괴물을 보면서는 영화보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았습니다.

불화살을 쏘던 양궁선수 배두나 장면은 압권이었죠.

역시 대단한 변희봉 배우의 연기도 대단히 잘 나온 작품입니다.

지금도 괴물이 도망간 원효대교는 저도 자주 걸어가는 곳인데,

그 다리 밑의 쭉 이어지는 형상을 볼 때마다 괴물 영화가 생각나네요.



 

봉준호추천영화_플란다스의 개

 

4. 플란다스의 개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시작과 같은 작품입니다.

흥행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작품성에서는 크게 인정을 받은 영화입니다.

당시에도 국내에서 매니아가 많이 생겼고,

그 이후 몇 년간 입소문으로 추천이 많이 되었던 작품이죠.

강아지 실종이 살해사건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그 외에 옥자, 설국열차 등 다 좋은 영화지만 저는 위의 4가지 영화를 먼저 추천하고 싶네요.

전 최근에 살인의 추억, 마더를 봐서 이번 주말에는 괴물과 플란다스의 개를 봐야겠습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신다면,

묘하게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도 함께 추천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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