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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레오스 카락스 물음표?

투명에가까운블루 2015. 10. 14. 16:29

극장에서 처음 혼자 본 영화 "미스터 레오스 카락스"

 

이 영화는 간단히 말해 많은 매니아를 가진 레오스 카락스 감독에 대해 그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스탭들을 통해 들어보는 평전 느낌의 다큐멘터리다.

개인적으로 그의 영화를 많이 접해 보진 않았지만,

홀리 모터스를 보려고 생각하던 참에 영화가 개봉한 것을 보고 영화에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아 먼저 보게 되었다.

미스터 레오스 카락스

 

나는 광고일을 해와서 인지 기본적으로 예술가들에 대한 동경이 있다.

특히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같이 그 테두리의 예술가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존재에 대해서는 더욱 궁금증을 갖게 된다.

내가 느낀 그의 영화들은 현실적인 일을 초현실적인 스토리를 통해 현실적으로 표현한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성기 노출이나 과다출혈 등을 아무렇지 않게 영화에 담아내지만 이런 것들이 자극적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예술가들에 대한 동경의 마음과 그의 작품에서 받은 독특한 느낌으로 내가 이 영화에 기대했던 것은,

그의 생각, 사물에 대한 감각, 시선의 각도 같은 그의 본질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보고 난 첫 번째 감상은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도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였다.

물론 무언가를 기대하고 영화를 보고 실망하는 것은 영화감상에서 좋은 방법은 아니다.

 

다만, 공감 여부를 떠나 보는 관객에게 던지는 무엇(메시지, 감독의 의도 등 무엇이든)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레오스 카락스 감독에 대한 바깥의 얘기만이 겉도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의 팬이라기에는 아직 그의 작품을 많이 접하지 않은 편이라 팬들이 본 다면 다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다큐 영화였다.

 

※영화 전 나오는 소개에 따르면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방한하여 2시간정도 대화 시간 후 영화를 보는 행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트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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