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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신애사건

"SBS 스페셜 신애사건과 부모에 대한 핵심 정리"

 

SBS스페셜에서 방영된 신애사건은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나 다른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90년대 유명 아동학대 사건입니다. 신애사건과 이 부모들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핵심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세요.

 

 

1. 신애사건이란?

SBS 스페셜 신애사건과 부모 종교 그것이 알고 싶다

 

신애사건은 피해자 김신애양의 이름에서 따와서 신애사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김신애양은 완치율 약 80%의 소아암(월름종양)에 걸렸습니다.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하면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 부모는 기독에 깊이 빠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김신애양의 부모는 병원 치료보다는 신께 기도하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삐뚤어진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딸 김신애양을 병원에서 치료시키지 않고 기도를 하며 방치했습니다. 이 신애사건은 1999년 '그것이 알고 싶다 - 빗나간 믿음 자식의 치료를 거부한 부모'편에 방영되어 방송 당시에도 엄청난 사회적 논란이 생겼습니다. 

 

SBS 스페셜 신애사건과 부모 종교 그것이 알고 싶다2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 당시 김신애양은 9살이었고 몸무게는 20kg로 끔찍하게 바짝 마른 상태였습니다. 이 20kg 중에서 종양 무게가 5kg였다고 하니 얼마나 상태가 심각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애는 제작진에게 "아프다. 치료 받고 싶다"고 울며 말했으나 부모는 "나한테 이야기 하지마. 하느님한테 말해"라며 끝까지 자신들의 망상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282회 - 신애사건 다시보기

 

2. 신애사건 결말

이 부모의 신앙이 어느정도였냐면 담임 목사가 "신애를 병원에 보내야 한다."는 말조차 무시할 정도로 자신들만의 종교관에 빠져 있었던 것이죠. 결국 국회의원들에게까지 보여줬고, 사회단체가 나서서 김신애양을 구해서 치료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전이가 많이 된 한참 늦은 상태였고, 신애양은 결국 12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SBS 스페셜 신애사건과 부모 종교 그것이 알고 싶다3

 

더욱 혐오스러운 것은 이 부모들은 사회단체와 국회의원들의 도움으로 수술까지 받은 신애양을 기어코 강제 퇴원 시켰고 그것이 신애양이 하늘나라로 가게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모로서의 모습이 한 톨도 보이지 않는 인간들이었습니다. 

 

1999년 당시 우리나라는 아동에 있어서 부모의 권한이 절대적이었고, 이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막거나 처리할 권리가 없어서 신애사건은 더욱 모두를 답답하게 만들었던 사건입니다. 

 

2002년에 12세였던 김신애양이 무사히 컸다면 지금은 30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매우 비극적이고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신애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계기로 2000년에 아동 보호법이 개정되었습니다. 개정된 법이라면 부모는 아동 학대로 처벌 받았을 것입니다. 미국 같이 아동학대에 엄격한 나라라면 친권 박탈은 물론 징역까지 갔을 일입니다. 

 

 

SBS 스페셜 신애사건과 부모 종교 그것이 알고 싶다4

 

최근 아동학대 뉴스가 연이으며 아동 보호법 개정의 계기가 된 '신애사건'이 다시 부각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는 신애사건이나 어금님 아빠 이영학 같은 부모들에 의해 고통 받는 아이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삐뚤어진 종교관으로 폐륜적 행위를 하는 인간들이 사라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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