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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화성 주가분석
"2차 전지의 새 대장주 탄생?"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종목은 한농화성입니다. 한농화성이 2차 전지 관련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농화성 주가분석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결론부터 미리 말씀 드리자면 한농화성 주가전망에 대한 제 의견은 긍정적입니다. 저도 매수를 하기도 했고요. 투자결정을 한 것보다 이유가 중요합니다. 보시고 본인의 생각에 따라 판단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한농화성은 1976년에 설립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상당히 오래 된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정밀화학제조업체로 계면활성제, 글리콜에테르, 특수산업용유화제 등을 생산해 왔습니다. 한농화성이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2차 전지 관련 기술력 등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한농화성 기업분석
제가 한농화성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재무때문입니다. 매출은 매년 2천억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년 증가하여 2019년에는 영업이익 120억에 순이익 100억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PER(퍼)가 8.75로 업종 평균인 60.17보다 상당히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BPS는 잘 보지 않습니다. 카테고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퍼가 10이하라면 상당히 저평가 된 주식으로 분류합니다.
ROE 8.57에 EV/EBITDA 3.85로 모든 수치에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주식을 가치투자 위주로 기업 재무를 많이 본 분이라면 이런 수치를 나타내는 기업이 상당히 드물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런 지표가 매력이 있다고 투자하는 것은 꼭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기업이 어떤 산업을 하고 있고 성장가능성 또는 지속가능성을 보는게 중요하죠.
아무리 수익을 잘 내고 있는 기업이어도 사향산업을 하고 있다면 주가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한농화성의 주력 사업들과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겠습니다.
한농화성 주력사업
한농화성의 매출구성을 보면 계면활성제가 55.78%, 글리콜에테르 31.84%, 특수산업용 유화제 12.37%입니다. 핵심 산업인 계면활성제부터 보겠습니다.
계면활성제는 물에 녹기 쉬운 친수성과 기름에 녹기 쉬운 호소수성(친유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화합 물질입니다. 이런 이유로 비누, 세제 등에 쓰이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생각보다 넓은 범위에서 사용합니다. 일상에서 접하는 비누외에도 화장품은 물론이고 광산에서 광물을 회수할 때도 사용되며 실리콘 도료 등에도 쓰이는 상당히 넓은 범위의 활용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면활성제 시장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에너지 및 전기/전자 등의 산업계에도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 물질입니다. 즉, 시장의 성장성이 충분히 있으며 한농화성의 주력사업은 여전히 성장 중인 시장에 있는 것이죠.
여기서 이번에 한농화성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인 2차전지가 나옵니다. 특수 기능성 계면활성제는 2차 전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농화성이 2차전지와 산업과 엮인 것이 단순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농화성과 2차전지
현재 전기차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데이에서 원가절감과 성능 개선을 공개적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의 절반 가격으로 만들겠다는 말을 했죠.
한농화성은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전해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농화성은 현재 비이온 계면활성제 시장 점유율 18%로 2위 업체기 때문에 선정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배터리가 가진 누출 위험, 과충전, 열 충격 또는 발화 가능성 등을 개선한 배터리입니다. 안정성이 높고 폭발 위험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현대 자동차 코나의 충전 화재 등의 이슈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거기에 가장 혁신적인 것은 5분만에 80% 충전까지 가능하며, 배터리의 총 주행거리는 800km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가 개발 된다면 바로 전기차의 시대가 열린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인 것이죠.
한농화성은 현재 이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제인 가소제와 가교제를 개발했으며, 지속 개발 중에 있습니다. 한농화성이 만든 이 화학물질을 LG화학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배터리에 적용하여 안정화와 성능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농화성 주가전망
주행거리 800km에 5분만에 80%충전이라는 얘기가 아직은 꿈처럼 들릴 것입니다. 원래 혁신기술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그렇게 들리기 마련이죠.
한농화성과 LG화학이 전고체 배터리를 다른 나라나 기업보다 먼저 개발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세계 1위 배터리 생산 업체인 LG화학과 미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죠.
주가의 상승은 보통 기대감으로 인해 이루어집니다. 전고체 배터리라는 것의 파급효과는 상상을 뛰어 넘으며, 그 개발을 세계 1위와 하고 있으니 주가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그리고 한농화성의 주가도 기본적으로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할 때 리스크도 비교적 적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단기 - 중기 - 장기 모든 관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종목이다"고 말하고 싶네요.
투자는 남의 말을 듣고 해서는 안 되고 본인이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가치 판단에 따라 하는 것입니다. 이 주식으로 100만원을 벌고 싶다면 그 시간만큼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꼭 명심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