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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대호 - 두 마리 호랑이의 노인과 바다

투명에가까운블루 2016. 1. 21. 02:00

최민식의 출연만으로 엄청난 기대를 모았으나 흥행성적은 그저그런 영화 대호!

영화 대호 리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런 괴물(?) 등장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극장에서는 보지 않았는데 마침 IPTV 상영하기에 집에서 관람하였습니다.

큰 맘 먹고 산 TV 이럴 때라도 잘 써먹어야지 하면서... 요즘 IPTV를 자주 이용합니다.

명랑에 이어 최민식의 연속 흥행을 기대한 야심작 영화 대호의 솔직담백 리뷰 시작합니다.

대호 리뷰




[영화 대호(大虎) 단언컨데 솔직한 리뷰]


시나리오 완성도 ★★★☆ (3.5)

배우들의 연기 ★★★★☆ (4.5)

솔직한 평점 ★★☆ (3.5)


감독 : 박훈정

출연진 :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성유빈, 오스기 렌, 정석원, 김홍파




간단 줄거리

조선 최고의 명사수로 불리던 천만덕(최민식)은 부인을 잃은 사건으로 늦둥이 아들과 살아간다.

한 편 일본군은 마에조노 사령관의 명령으로 지리산 산군이라고 불리는 대호를 잡기 위해 온 병력과 주위에 포수들을 동원한다.

모든 것을 동원해도 산군을 잡지 못하자 그들은 은퇴한 천만덕을 데리고 오려고 하지만 천만덕(최민식)은 계속 거부한다.

철없는 아들이 포수 패거리에 합류하면서 천만덕에게 선택이 강요되는데...




영화 대호 리뷰 1




솔직담백한 평가

영화 대호는 처음시작부터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선이 굵고 진한 느낌의 영상미와 겨울 지리산의 웅장함.. 그것에 서는 무대 있는 배우들의 분위기가 참 잘 어울렸다.

자신의 자식을 미끼로 이용당하는 대호와 아들을 이용해 사냥에 끌어들여지는 천만덕(최민식)의 데칼코마니처럼 겹쳐지고,

동생의 복수와 천만덕과의 의리에서 고민하는 구경역할의 내적 갈등이 복합적이지만 잘 짜여진 느낌의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천연덕스러운 최민식의 아들역 배우 성유빈의 연기가 영화의 지나치게 무거움 느낌을 살짝 누르는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 됨에 따라, 천만덕(최민식)과 대호의 관계를 너무 복잡하게 얽혀 놓으면서 둘 사이의 복잡한 감정과 서로를 이해하는 것처럼 만들어내는 부분이 조금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산군으로 불리는 영악하고 비범한 범이지만 동물과 사람간의 복잡한 관계는 무리로 얼기를 맞추는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 심플하게 갔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나중에 최민식이 대호를 사냥하기 위해 가는 장면은 흡사 노인과 바다를 떠올리게 만들려는 듯한.. 이 영화가 이정도야 라고 흡사 강요 당하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아쉬운 것이 OST인데 도돌이표처럼 계속 반복되는 비슷비슷하면서 진지함만을 강요하는 OST가 영화 대호의 지루함을 더했다.

복합적인 스토리도 지루한 스토리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우리 진지한 영화야!" 라고 나에게 밀어넣는 기분이었다.



대호 토렌트




이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

절대 나쁜 영화라고는 할 수 없는 영화이기 때문에 충분히 볼만한 가치는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약간 지루하고 진지한 흔히 말하는 작가주의 영화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영화에 익숙한 분이라면 추천까지는 아니고 볼만하다.

최민식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가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연기의 느낌은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일본군인들은 제외)




이상으로 영화 대호 솔직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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