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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지갑이 비는 계절 5월이 찾아왔다.
이미 어린이날 선물로.. 조카 2명에게 자전거를 헌납하고 지갑과 내 마음은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그렇다고 거를 수 없는 어버이날이 찾아오고 있으니 다시 어버이날 선물 고민해봐야지..
오늘은 내가 지금까지 사 드렸던 선물을 포함하여 어버이날 선물로 좋을 선물 리스트를 추천해 보겠다.
첫 번째 어버이날 추천 선물, 무르핀
역시 부모님 나이쯤 되면 첫 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옷이나 보일 수 있는 것들이 자랑하기에는 최적화 되어 부모님의 흐뭇함은 있겠지만,
자식 입장에서 부모 생각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부모님도 뿌듯하지 않을까?
참고로 이번 내 어버이날 선물은 무르핀이다.
품절되어 구할 수 없다고 얼마 전 재입고 됐다는 소식에 '마침 딱이다' 생각하고 고민 없이 구매하였다.
먹어 본 사람들의 후기가 좋으니 이번에 한 번 체험해 보는 것으로.. 홍보할 맘은 없으니 요기까지!
가격은 2개에 12만원 정도로 구매했다.
두 번째 어버이날 추천 선물,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우리 어머니가 그렇듯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요즘 주말마다 등산홀릭에 빠져 있을 것이다.
날씨는 따듯해지지만 여름에도 부모님에게 산 위는 춥기 마련이다.
재작년쯤 선물했는데 무척 좋아하셨다.
얇고 가벼워서 편하게 입고 다니기 좋고, 내가 샀던 흰색 바람막이는 부모님 등산복의 촌스러움을 상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노스페이스가 아니라 다른 메이커여도 무방하다.
가격은 15만원 이하 (세일기간 등에 따라 가격 폭이 너무 차이가 난다)
세 번째 어버이날 추천 선물, 트래킹화
이번에도 등산과 연관 되어 있다.
요즘 부모님 세대의 패션은 등산복이 99퍼센트를 차지하기 때문에, 세련된 등산 용품을 고르는데에 자식들의 눈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발 편하게 신을 수 있고, 가벼운 등산도 가능한 트래킹화는 어떨까?
나는 2016년도 어머니 선물을 트래킹화로 골랐다.
여러 제품들이 있겠지만, 트래킹화들은 왜 이리 촌스러운지.. 봤던 제품 중에는 뉴발란스 710 시리즈나 나이키 acg에서 나오는 디자인이 그나마 괜찮았다.
단, 나이키 ACG 일부 제품은 발볼이 좁게 나와서 부모님 발 모양을 잘 고려하기 바란다.
가격은 8~20만원.. 제품따라 너무 다르다.
네 번째 어버이날 추천 선물, 아로니아진
팟캐스트에서 엄청나게 광고를 하는 상품이다.
이번 선물로 많이 고민했던 제품 중에 하나이다.
이유는 얼마 전 부산쪽 아는 대표님과 술자리를 했는데, "아로니아진을 아버지께 선물했더니 엄청 좋아하셨다" 라는 얘기를 들어서다.
한 잔 마시면 피로가 날아가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나.. 잘 팔리는데 이유가 있는 듯 하다.
가격은 12만원정도
마지막 다섯번째 어버이날 추천 선물, 다이어리 + 펜
부모님들 나이는 다르겠지만 노후에 대한 고민은 하고 계실 것이다.
어머니가 정년을 맞는 해에 본인의 노후를 어떻게 사실지 고민도 많고 하실 것 같아 생각을 정리하라고 선물해 드렸다.
"지금까지 고생하셨으니, 앞으로는 하고 싶은 일이 먼지 이 다이어리에 적어가면서 생각하시고, 즐겁게 지내셔라" 라는 말과 함께 전달한다면 개념있는 자식이 되지 않을까? (개념있는 자식.. 어감이 좀 ..)
아무튼 부모님을 깊이 생각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선물이 될 것이다.
물론, 다이어리와 펜에 부모님 성함을 멋있게 각인하는 것은 선물의 기본이다!
가격.. 제품 따라 너무 다르지만.. 내 경우는 한 20만원정도..
돈이 많다면 더 좋은 선물도 많을테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 전달 될 수 있는 선물이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요?
점점 동심으로 돌아가는 부모님이기에 친구들에게 자랑까지 할 수 있다면 베스트 :)
지갑들은 힘들겠지만, 저 같이 표현을 잘 못하는 자식이라면 이럴 때라도 마음을 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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