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즐겁게 무엇인가를 하는 이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그 무엇인가를 나도 하고 싶은 기분에 빠진다. 평화로운 일요일 오전 카페에 앉아 브런치와 커피를 한잔 멋진 여행지에서 평생에 남을 사진 촬영 할로윈 분장을 하고 이태원에 가서 정신 놓고 미친 듯 놀기 멋진 외제차를 타고 한강 드라이브 누구라도 쳐다볼 정도로 멋진 이성친구와의 연애 유럽부터 아마존까지 세계여행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싶다고 느끼는 수 많은 일들. 그것들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일까? 사실은 카페보다 집에서 늘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지 사진을 찍기보다 멍하니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지 멋모르는 세계를 가기보다는 익숙한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지 내가 원한다고 느끼는 많은 것들이 타인..
생각
2015. 11. 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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