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타인일기로 어디 누구의 삶을 상상해볼지 고민하였다.지금 내 마음을 가장 슬프게 하는 것그리고 어쩌면 내가 그 슬픔의 조각조차 못 느끼고 있을지 모르는 삶을 써보고 싶었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슬픔의 편린이라도 느끼고 싶었다.같은 슬픔을 공감하며 함께 울어주고 싶었다. 마음에 걸려서 찾아갔던 무작정 차를 끌고 찾아간 팽목항그 날 저녁 깡소주로 마음을 달래며 글을 쓰다가 상상에도 눈물이 났던팽목항에서 자신의 보물을 잃고 헤매는 어느 누군가를 상상해 봤다. "타인일기 : 행목항에서 길을 잃은 어느 누군가" 며칠 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다고 웃으며 소리 지르던 딸 은미는 기분이 무척 좋아 보였다. 그 미소가 얼마나 환하게 빛나던지 며칠 동안 그 미소가 머리에 맴돌아 피식 웃곤 했..
타인일기
2017. 2.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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