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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미국 내 차별금지 시위가 점점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요즘 아리아나그란데,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등 미국 유명 셀럽들이 달고 있는 해시태그가 있습니다.
#blacklivesmatter와 #blackouttuesday인데요.
Black lives matter, Black out tuesday 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본문에 첨부된 링크를 참고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Black lives matter 의미
Black lives matter는 흑인에 대한 정부&경찰의 차별적 행위와 공권력 남용에 대해 항의하는 운동입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흑인 인권운동이며, 약자로 BLM이라고도 부릅니다.
Black lives matter를 번역하면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뿐만 아니라 경찰의 과잉진압(이 단어로 부족해 보입니다)으로 인한 사망사건이 연이어 있었습니다.
이런 흑인의 차별적 진압으로 인한 사망에 대해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거죠.
Black out tuesday 의미
Black out tuesday는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 등의 세계 음반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음반사들이 인종차별 반대 운동으로 6월 2일 화요일에 파업하는 것을 지지하는 상징적인 문구입니다.
Black out tuesday에서 Black out은 우리말 정전(전기가 다 나가는) 상황에 쓰는 말로 기능을 정지하다는 말입니다.
즉 화요일에 파업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용어도 있지만 일부로 Black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흑인 차별반대운동이라는 것을 부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Black out tuesday의 전체 캠페인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PAUSE THE SHOW.
USE YOUR VOICE.
BLACK OUT TUESDAY
JUNE 2, 2020
번역하자면, 쇼를 멈춰라 당신의 목소리를 사용해라(내라) 2020년 6월 2일 블랙아웃 화요일
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Black out tuesday, Black lives matter는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더 이해가 가실 겁니다.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도화선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번 반대 시위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은 미 저항 상태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백인 경찰이 8분 47초간 무릎으로 눌러서 질식사시킨 사건입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이 영상을 촬영하였고, 이게 공개되면서 엄청난 파장이 시작되었죠.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보면 저항하지 않고 엎드린 조지 플로이드의 온몸을 경찰 3명이 진압하고 있고,
한 명은 숨이 안 쉬어진다는 조지 플로이드의 말도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누르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이 너무 심하다 숨을 못 쉰다고 하지 않냐고 말하지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계속 누르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은 이를 보고
"지금 니 행동을 봐라. 너 완전히 즐기고 있지 않냐. 네가 지금 하는 행동은 미쳤다"
라고 말할 정도로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죠.
이 경찰관의 이름은 데릭 쇼빈으로 살인죄로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 자체가 너무 자극적이고 경찰의 행동과 표정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정도여서 더욱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 전에 조지아주에서 흑인 청년이 조깅 도중 백인 부자에게 총을 6발 맞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백인 부자는 강도로 의심돼 자기 방어를 했다는 주장이 받아져서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죠.
이러한 사건들이 쌓여서 이번 시위가 일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시위에서 여러 상점의 강도 행위가 이어지면서 비난의 목소리도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어떠한 이유를 떠나서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가지는
"인종차별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절대 악"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