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재테크

뮤직카우란? 수익 및 전망

투명에가까운블루 2020. 6. 5. 14:53

요즘 엄청나게 광고가 많이 나오는 뮤직카우라는 서비스가 있다. 재테크를 하고 싶은 사람은 이런 신규 서비스들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최근의 경향은 새로운 서비스 중에서 돈을 벌었던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유튜브 등 일찍 시작한 사람들은 돈을 벌었다.

 

"일단 뮤직카우가 어떤 서비스인지 알아보자" 라고 결정했고, 대충 서비스의 구조, 전망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전망은 누군가의 말만 믿지 말고 본인도 한 번 생각해 보는게 필요하다. 항상 모든 투자를 권하는 곳들에는 이런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투자 손실에 대해서 당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뮤직카우란?

뮤지코인에서 뮤직카우로 서비스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사명은 뮤지코인으로 유지하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뮤직 + 캐시카우의 합성어가 아닐까 유추해본다. 뮤직카우는 쉽게 말해 저작권을 주식화하여 그 노래 저작권으로 발생한 수익을 N분의 1로 나누는 서비스이다. 음악에 지분을 소유하고 수익을 얻는 개념이다. 

 

그 노래 1년 총 수익 / 총 지분 수량 = 1주당 수익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주식과 다르게 옥션 방식으로 구매한다는 것이다. 옥션 기간 동안 원하는 금액과 수량을 걸어두고 낙찰이 되면 그 금액에 구매하는 방식이다. 옥션 마지막날에는 현재 입찰 된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만 입찰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편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현재 옥션 진행  중인 자이언티의 NO MAKE UP을 기준으로 하면, 수량은 총 3,500주 시작가격은 20,000 캐쉬다.만약 시작 가격인 20,000원에 낙찰 받는다면 1년 저작권 예상 수익률은 9.2%이다. 하지만 현재 높은 낙찰가를 보면 60,000원까지 올라가 있다. 60,000원에 낙찰이 될 경우 1년 저작권 수익률은 3.1% 정도가 나온다. 

 

1주 20,000원 낙찰 기준 1년 수익 : 1,840원 (9.2%)

1주 60,000원 낙찰 기준 1년 수익 : 1,840원 (3.1%)

 

이런 식의 구조로 만약에 저작권 수익이 좋은 노래를 싸게 낙찰 받는다면 구조상 10%대의 연 수익률도 가능은 해보인다. 하지만, 인기곡에는 경쟁이 따라올 것이고 좋은 가격에 낙찰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옥션 중인 '김재환 - 시간이 필요해' 를 보면 시작가 18,000원에 최고가가 323,000원까지 올라와 있는 모습이다.

 

 

 

뮤직카우 거래 방법

구매한 저작권 주식은 유저마켓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판매가 가능하다. 이 부분은 주식가 동일하게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호가에 의해 판매가 결정된다. 현재까지 뮤직카우에서 거래된 노래들이 다 올라가 있고 시세와 지금 시세로 구매 시 몇 프로의 수익이 있는지가 나와있다.

 

 

뮤직카우 전망

나는 극도로 비판주의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서두에 말해두고 싶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을 거래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저작권은 매년 일정 수준의 수익이 발생하는데 이를 투자자가 분배해서 갖고 아티스트는 투자금을 지원 받아서 음악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발상 자체가 뛰어나다.

 

특히, 아티스트의 팬들은 자신의 아티스트를 후원하고 본인도 그 곡의 성공과 함께 수익을 얻는다는 점도 좋다. 1년 수익률을 보더라도 일반적인 P2P 수준의 수익률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은 아래 내용을 함께 생각해 보자.

 

 

1. 주식과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주식은 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이 생기고 회사가 커간다는 전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음악은 어떨까? 벚꽃엔딩이나 몇몇 곡들을 제외하면 시간이 갈수록 저작권료는 하락할 것이다. 가끔 드라마, 영화 OST나 토토가와 같은 어떤 계기로 떡상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 것이다. 주식은 보통 성장과 하락의 반복을 보여주지만, 저작권은 하락을 해가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다.

 

즉, 내가 5만원에 산 저작권을 1,2년 뒤에 5만원보다 더 비싼 값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익은 얻지만 막상 그 저작권을 처분하려고할 때 가격이 하락했다면 수익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내가 만약 자이언티라는 가수의 저작권 전체를 구매한 것이라면 자이언티가 신곡을 내면 올랐다가 또 뜸하면 내렸다가 할 것이다. 나도 내가 생각한 적당한 시점에 판매하면 된다. 하지만, 뮤직카우는 특정 곡의 저작권을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출시한지 2,3년 된 곡이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익이 올라가는 일은 드물 것이다. 성장이 없이 내리막 구조가 형성될 확률이 높다는 점. 이것이 주식과 다른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점으로 보인다.

 

 

2. 매력있는 상품이 나올 것인가?

이 부분은 뮤직카우의 역량에 달린 것이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의 신곡, 방탄소년단의 신곡 같은 것들이 지속적으로 뮤직카우에 올라온다면 그래도 마켓은 활성화 될 것이고, 큰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주로 과거의 곡들이 많고 곧 신곡들도 올라올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대어들이 올라올지는 미지수이다. 크게 관심 받을지 어떨지 모르는 신곡들만 나온다면 서비스의 지속 여부에 의문이 생긴다.

 

3. 믿고 투자할 수 있는가?

현재 사이트를 보니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권 신탁사가 저작권료를 징수하고 분배한다고 한다. 이런 목적으로 뮤직카우에셋이라는 별도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가 내가 구매한 저작권의 권리를 보호 받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회사에 문제가 생겨도 내가 가진 권리가 그대로 보호 받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나올 것인가? 그리고 내가 저작권에 투자한 돈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보호장치가 있는지를 뮤직카우에서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면 투자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뮤직카우 투자평가

아직 불확실한 부분도 지속 성장성도 확신을 갖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규 서비스들은 크게 활성화 되기 전에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보이기도 합니다. 조금의 여윳돈으로 단기적으로라도 한 번쯤은 시도해볼만한 투자방식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저도 우선은 조금은 투자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아직은 크게 생각하기보다는 테스트 해보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