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래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 분석 2탄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다뤄 보려고 한다. 전기차 배터리가 무엇이고 왜 주목해야하는지 그리고 핵심 포인트와 관련주까지 이 글 하나로 알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전기차 배터리란?
전기차 배터리란 무엇일까? 당연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고 휘발유, 경유를 대체하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해당 분야의 지식을 갖춰야 한다.
기본 지식을 갖추고 각 회사의 기술력이나 발전 정도를 알아야 정확한 가치투자가 가능하다. 전기차 배터리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 중에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기초 지식을 아는 것만으로도 한 걸음 앞서갈 수 있다. 알기 쉽게 단순화하여 설명해 보겠다.
전기차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셀, 모듈, 팩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셀이 모이면 모듈이 되고 모듈이 모여 팩이 된다. 셀은 쉽게 생각해서 배터리고 모듈은 배터리를 모아 놓은 케이스 그리고 팩은 그것들이 들어있는 상자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계란 한 판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실제 내용물이 되는 계란 하나 하나가 셀이라고 보면 되고 그것들이 모인 계란 한 판이 모듈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몇 층으로 쌓으면 팩이 된다.
이렇게 구성하는 이유 또한 계란과 마찬가지다. 계란판이 없으면 계란은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전기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셀이 수십개에서 수천개까지도 필요하다.
하지만 셀을 그대로 두게 되면 안정성이 떨어지고 효율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모듈에 넣는다. 모듈은 외부의 충격이나 열 그리고 진동 등으로부터 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팩은 이러한 모듈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냉각시스템 등이 들어 있어서 제어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셀과 모듈의 최종 운영자라고 할 수 있다.
[가치 투자] 미래 상승 종목 분석 1탄 : 수소 에너지 기초 지식과 관련주
전기차 배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우리가 미래 상승 종목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환경 등의 이유로 화석연료 시대는 점점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석유, 석탄 등이 있던 자리를 전기가 대신하게 될 것이며, 그 전기를 담는 배터리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와 다양한 센서 등의 기술 발전으로 필요한 전력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최대한 고전력과 사용시간 그리고 안정성을 갖춘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가 현재 반도체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나는 전망한다.
지금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이 배터리 기술을 전기차로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헤드폰과 이어폰 등 휴대하는 모든 전자기기들이 점점 더 좋은 배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이 미래에 가장 핵심 기술은 무엇일까를 말할 때 배터리와 반도체(특히 AI반도체)를 뽑는다. 이것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제품에 들어가게 되고 성장할지 잠깐만 상상해도 감이 올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
몇 년 안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는 전고체 배터리가 될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위에서 언급한 충전시간, 사용시간, 안정성 모두 지금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전된 형태이기 때문이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액체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집에 있는 배터리를 생각해보면 된다.
양극(+)과 음극(-)이 있고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가운데에는 이 양극와 음극이 서로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는 분리막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내부는 전기를 전달하는 전도성을 띄고 있는 액체 전해질이 자리 잡고 있다. (아래 그림 참고) 참고 자료 : 삼성SDI 블로그 전고체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는 이 전해질이 액체가 아니라 고체로 되어 있는 것이다. 전해질이 액체에서 고체로 바뀌면 무엇이 나아질까?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을 알아보자.
1. 안정성
우리는 종종 뉴스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를 접한다. 항상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 될 때마다 이런 뉴스를 접해왔다. 이는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몇 몇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뉴스를 최근에도 접했을 것이다.
이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액체 전해질이 가진 문제이기도 하다. 액체 전해질은 열을 받으면 배터리가 팽창하기도 하고 충격을 받으면 누액이 발생한다.
하지만 전해질이 고체로 바뀌면 온도 변화로 팽창을 하지 않고 외부 충격을 받아서 훼손이 되더라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대폭 상승한다.
2. 효율성
전고체 배터리가 되면 양극과 음극을 막고 있는 분리막이 필요 없어 진다. 이 부분을 고체 전해질로 채우면 된다. 이를 통해 많은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안정성이 상승하면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부품들이 빠지기 때문에 공간은 더욱 확보 된다. 이렇게 생긴 공간을 활물질로 채우기 때문에 배터리의 용량은 늘어나면서도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같은 크기라면 비교도 안 되는 차이가 생긴다.
전고체 배터리의 의미와 개발현황
전고체 배터리를 게임 체인저라고 한 이유는 전고체 배터리가 개발되면 큰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안정성이 확보되고 짧은 충전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를 예로 들면 전기차가 전고체 배터리로 교체 되면 충전시간은 지금의 1/3인 10분 수준으로 줄어 들게 되고 충전 없이 달리는 최대 주행거리는 500~800km까지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전기차가 지금의 내연기관 차를 완벽히 대체하기 위해서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모든 배터리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알려져 있는 도요타다. 하지만 이는 일부 과장된 부분이 있고 2021년 시제품을 선보이는 수준으로 결국 상용화 시점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 되는 것은 보통 2025년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항상 선반영되기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상황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 주가 전망을 하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미래 상승 종목 1탄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도 시장 주도주들로 뽑았다. 억지 테마로 엮은 종목들을 매수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1. LG화학
말할 것도 없는 전기차 배터리 대장주다. 배터리 시장 세계 점유율 1위를 하고 있으며 테슬라에 파나소닉과 함께 납품 중이다. 배터리데이에서 엘론 머스크가 LG화학을 거론했을만큼 전기차 시장의 키메이커가 되었다.
배터리 분야에 매년 3천억 이상의 R&D(기술 개발)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 1등이 되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13곳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이는 상위 브랜드 기준 65% 수준이다.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만해도 150조원이 넘으며 2024년에는 연간 30조 이상이 배터리 사업에서 창출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으니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다. 기술력에서도 배터리 내부 공간 활용을 높인 '라미네이션&스태킹' 기술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현재 이미 많이 상승한 주가와 배터리 사업부의 물적 분할 등이 주가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배터리 시장인 2차 전지(충전형 배터리)의 대장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2. 삼성 SDI
삼성SDI도 성장하고 있는 대장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글로벌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BMW의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기도 하다.
위에 말한 것처럼 아직 발전 중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핵심은 기술 개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SDI는 2020년 상반기에만 4천억이 넘는 R&D 비용을 투자 중이다.
반도체 시장에서 인정 받은 기술의 삼성에 자본력이 더해져서 향후 발전이 기대를 모으는 종목이다.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배터리 시장에서도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3.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세계 점유율 7위를 하고 있고 SK 또한 R&D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공격적으로 배터리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4. 엘앤에프
최근 몇 개월동안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목이다. 위의 3곳의 업체가 전기차 배터리를 최종적으로 만드는 곳이라면 엘앤에프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제조 납품하는 업체다.
가치투자로 알려진 슈퍼개미 김정환이 주목하고 있던 종목으로 NCMA 양극재라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NCMA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여서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기술력입니다.
현재까지는 가장 앞선 기술력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1조 5천원 공급 계약을 맺고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가 가시화 되기 전까지는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된다.
오늘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초 지식과 관련주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에 필요한 물질을 납품하는 한농화성과 같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엮인 테마주는 피하고 실제 실적이나 확인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 종목을 중심으로 확인하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래 상승 종목 3탄도 곧 작성 예정이니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