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씽 관람 후기 / 리뷰] 남자배우 일색의 한국 영화판에서 드물게 여자 배우 투톱으로 나온 영화 미씽! 공효진의 변신이 가장 기대되는 영화 미씽 후기를 시작합니다. 영화의 특성상 약간의 스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반전이 없다는 것도 스포네요..) [영화 미씽 간단 스토리] 출연진 : 공효진 / 엄지원 / 김희원 / 박해준 감독 : 이언희 감독부터 배우까지 3녀 라인업이 눈에 띄네요. 남배우 일색이 되어가는 영화판에서 참신한 도전이기도 하고 이 부분은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응원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조합들로 더 다양한 색깔의 영화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에서 말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OST가 들어간 영화 'ing'의 이언희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
덥다는 생각을 하며 담배를 피다가 어제 떠들었던 우리사회의 문제와 군대가 묘하게 닮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무엇이 닮았을까? 다른점은 무엇일까? 하나하나 비교해 보는 글을 써보려 한다.군대의 가장 큰 특징은 계급에 기반을 둔 수직적 집단이라는 점이다.그리고 우리사회에도 명백히 계급이 나누어져 있다.종교를 믿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 조물주는 없지만 건물주는 있다.이 전에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한 가지 들었던 사례가 있다. "낡은 건물들만 있던 홍대가 지금의 젊은이들의 거리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을까" 하는 내용이었다.홍대거리를 지금의 위치로 만든 것은 그곳에 독특한 카페와 가게들을 만든 자영업자들에게 있다.저렴한 임대료의 낡은 건물에 예술가 혹은 예술적이거나 독특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
오늘 후기를 남길 영화는 재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환상의 빛' 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매니아들은 알만한 유명한 감독으로 최신작은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있다. 영화 '환상의 빛 (幻の光)은 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데뷔작이자,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고 불린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환상의 빛은 여주인공 유미코는 이쿠오와 결혼하여 행복만 생활을 이어간다. 아이를 낳고 지내던 중 이쿠오가 전차에 자살을 하고 그 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 상처를 이어나가는 스토리이다. 이 영화에서 매번 등장하는 카메라뷰는 위의 이미지처럼 멀리서 비치는 뷰를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카메라는 거의 움직이지 않으며 그 속에서 움직이는 작게 비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처음에..
쇼미더머니 시즌5가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역대급 무대들을 양상해내고 있어서 대만족하며 보고 있다. 기억나는 무대라면 길,매드 클라운, 샵건, 거미가 함께한 비행소년... 끝나고 나서 도덕이 계속 멤돌았던 공중도덕.. 공중도덕은 순전히 플로우식 하드캐리가 아니었나 싶다. 플로우식의 클래스는 몇 단계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 탈락이 가장 아쉬운 참가자로 보인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아있는 참가자에 대한 예상? 과 쇼미더머니5 우승자를 예상해보겠다. 우선 쇼미더머니5 샵건! 비행소년 무대로 관객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지만 필살기를 이미 써버린 느낌이 강하다. 변수라면 이번 시즌에서 단연 돋보이는 길의 프로듀싱 능력! 아마 다음 무대에 굉장히 강한 피처링을 데려와서 승부하지 않을까?..
요즘 여기저기서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를 자주 접하게 된다.각종 플랜카드, 지방에서 만난 노무현 재단 사람들, 일명 깨시민으로 얘기하는 문구들이 그런 예이다.존경하는 분이지만 여기서부터는 간략히 '노무현'으로 표기하겠다. 사람들은 지금 왜 노무현을 찾는 것인가?이것에 대해서 보수언론이나 일부 정치세력들은 친노때문이라고 얘기할 것이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문재인의 대권가도가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라고 얘기하기도 할 것이다.내가 생각하는 원인은 [피로도와 그에 따른 배움]이라고 말하고 싶다.이렇게 말하면 어떤 느낌인지 와닿지 않을 것이다.'노무현 바라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2가지 부류로 나눠서 설명하겠다. 1. 노무현을 알고 있던 사람들지금의 30-50대들이 여기에 속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어릴적 적었던 글이 보여서 문득 이런 생각도 했었지 하는 마음에 올리는 "삶에 대한 어느 날 어느 생각" 야간알바로 뒤죽박죽이 된 생체 시간 오늘도 저녁10시에 기상해 어영부영 티비보다 영화보다 하다보니 밥 달라고 꼬르륵.. 대충 자루소바를 만들고 있는데 왠지 왼쪽이 근질근질 먼가 있는 느낌... 돌아보니 쥐덫에 걸린 사람으로 치면 초딩쯤 될법한 작은 쥐 한마리.. 부엌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10분가량 동거하고 있었던건가.. 나를 의식해서인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이러다 안 되겠다 느꼈는지 발버둥을 쳐본다. 당연히 덫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지친듯 잠깐 쉬더니 이번엔 우는 듯 어깨부분이 들썩들썩 균일한 박자로 움직인다. 아직은 어린 쥐라서인지.. 그냥 힘들어보이는 그 모습에 끌린건지.. 살려주고 싶..
박찬욱의 오랜만에 영화로 많은 기대 아래 개봉한 아가씨! 아가씨는 정말 기다릴만한 영화일까? 아직 기억이 남아 있을 때 생생한 후기를 적어보려한다. 영화 포스터부터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리고 나 또한 생각했다. 음산한 기운과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일 것이라고... 그리고 박찬욱이 그려내는 노출씬도 궁금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묘한 분위기를 가진 영화지만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의 시니컬하면서도 묘하게 밝은 분위기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영화 아가씨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나 몇 개의 영화에서 써온 시도로 신선하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나.. 한 가지 스토리를 두고 세 인물의 관점에서 전체 그림을 풀어나가는 점은 나름 인상적이다. 마치 영화 키사라기에서 인..
나는 영화를 보고 나면 친구와 본 영화에 대해 꽤나 긴 시간 논하는 편이다. 영화를 보고 이에 대한 감상이나 평을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블로그를 하면서도 몇 개 안 되지만 영화 후기 포스팅도 하게 되었다. 제안서를 쓰면서도 항상 느끼지만 말로는 생각으로는 잘 떠오르는 조각들이 글로 모으기 시작하면 논리적 모순이 넘쳐난다. 쉽게 말해 생각대로 잘 써지지 않는다. 타인에게 배우고자 최근에는 내가 본 영화들의 다른 블로거 후기를 자주 보고 있다. 후기라고 해도 표 인증과 커피사진으로 마무리 되는 포스팅들이 가장 많고, 평론가처럼 진지하게 접근하는 포스팅도 아주 적지는 않은 것 같다. 모두는 아니지만 꽤나 많은 포스팅들의 공통점은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영화 평론가의 평가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특..
2016년 1월 화제를 일으킨 애니메이션이 있다. 바로 주토피아! 오늘은 주토피아에 관해 얘기해 보려 한다. 주토피아의 스포를 할 마음은 없기 때문에 후기만을 남기겠다. 사람들은 애니메이션에 “오직 아이들을 위한 것” 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나도 그런 편견을 가지고 영화를 고를 때, 애니메이션은 선택지에서 배제해 왔다. 이런 나의 편견을 깨준 애니메이션이 주토피아였다. 그리고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낀 사람이 많았는지 아이들보다 성인 관객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다는 기사를 접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주토피아는 어떤 매력으로 성인 관객들의 마음을 잡았을까?” 앞에서 소개했다시피 스토리는 토끼가 꿈을 이뤄가는 특별할 것이 없는 스토리다. 내가 생각하는 주토피아의 가장 첫 번째 매력은 현실을 반영하되,..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리뷰.. 그것도 내가 마블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엑스맨의 새로운 신작 아포칼립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요즘 일이 너무 바빠 영화는 커녕 주말도 없이 지내다가 오랜만에 힐링을 위해 시간을 내어 영화관을 찾았다. 계속 기대하고 있던 엑스맨 시리즈의 신작! 솔직하게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스포를 할 맘은 없기 때문에, 스토리는 간단히 얘기하겠다. 태초에 신으로 상징됐던 다른 사람의 능력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자 아포칼립스가 절대악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다시 엑스맨들이 모여서 싸우는 이야기가 이번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주요 스토리다. 아포칼립스라는 것이 캐릭터의 이름이자 세상의 종말을 뜻한다는데.. 솔직한 내 생각은 엑스맨의 종말이라는 생각이 든다...